신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등 혁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증권사를 '금융해결사'(Financial Solution Provider)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증권업협회와 국회의정연구센터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증권시장 및 증권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증권연구원 김형태 부원장은 "혁신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본시장 중심의 금융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부원장은 "기존 위탁매매 중심의 국내 증권산업은 위험도는 높으면서 수익성과 성장성이 떨어지는 등 경쟁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증권사의 업무 범위를 투자은행 수준으로 확대해 증권사의 핵심기능을 기업금융과 투자상품 업무를 포괄하는 금융해결사로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원기 KB자산운용대표는 "간접투자 및 장기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기관투자가 육성,부실기업 퇴출과 우량주 지속 공급 등 시장의 신진대사 기능을 강화하면 한국 증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