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표' 야쿠르트 아줌마‥최호선ㆍ강미숙씨 사내 친절대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순무 한국야쿠르트 사장은 올 봄 부산에 사는 한 할머니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3급 장애인 할머니는 자신의 다리가 돼주고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 최호선씨(50)가 너무 고마워 감사 편지를 보낸다고 했다.
이처럼 최씨는 한국야쿠르트 부산 김해점에서 판매원으로 근무하는 틈틈이 독거 노인들을 찾아가 청소와 빨래를 대신해 주고 목욕도 도와왔다.
최씨는 오는 19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전국 야쿠르트 대회'에서 친절 대상을 받는다.
이날 함께 대상을 받는 서울 동자점의 강미숙씨(48) 사연도 갸륵하다.
강씨는 낮에는 야쿠르트를 배달하고,밤에는 경기도 일산 백석초등학교 장향분교의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사물놀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6년째 벌이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