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16일 휴대폰 외부창과 내부창을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구현할 수 있는 '휴대폰용 양면 디스플레이 LCD모듈(OPDD:One Panel Dual Display)'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OPDD'는 두 개의 LCD로 휴대폰 내부창과 외부창을 만드는 기존 제품과 달리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휴대폰 내·외부창에 같은 이미지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하나의 디스플레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모듈 두께와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어 게임기 휴대폰 등에 많이 쓰일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이번 제품은 외부 빛을 이용해 선명도를 높일 수 있는 반투과형 LCD와 첨단 광원장치인 FLU(Front Light Unit) 등을 이용,두께를 2.8mm로 크게 줄였으며 제조원가도 20%가량 낮출 수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