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이 1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계열사 향방과 후계구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정연 기잡니다. 성우개발의 명예회장이자 전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동생인 정순영씨가 향년 83세로 별세했습니다. S) 성우그룹은 현대시멘트를 모기업으로 성우리조트, 옛 성우에너지인 성우e컴, 그리고 성우종합건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 2000년부터 첫째 아들인 정몽선 회장이 이끌고 있습니다. 정 명예회장의 별세로 이제 현대가 1세대는 한라그룹 명예회장인 정인영와 막내인KCC 정상영 명예회장만 남게 됐습니다. S) 이에 따라 관심은 현대가 전체적인 후계구도로 모아지고 있지만 별반 문제는 없을 전망입니다. 일단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고 정세영 명예회장 별세에도 불구하고 경영권에 영향이 없었습니다. 지분을 7% 넘게 보유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경영 체제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고 정순영 명예회장도 일선에서 물러나 일찌감치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준 상태입니다. KCC의 정상영 회장도 지난 2월 장남 몽진과 차남 몽익을 각기 대표이사로 선임해 2세 경영체제 구축한 바 있습니다. 오히려 관심은 현대가 내부의 불편한 관계가 어느 정도 해소될 지 여붑니다. 최근 현대가 후손들이 정주영 명예 회장 선영을 공동 참배하고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화해 무드가 무르익었기 때문입니다. S) 현대가 창업 1시대의 잇단 별세가 현대가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간의 관심은 계속됩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