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ABC] (下) 브랜드 가치높이기 '윈-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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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본사(본부)와 가맹점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필수적으로 서로 보완 관계를 유지한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속성과 지속성을 실현하기 위해 본사와 가맹점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이념을 공유한다.
특히 홍보는 가맹점을 통하는 것이 다른 대중 광고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2004년에 이어 올 하반기까지도 창업 시장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경영자들은 이를 경기 탓으로 돌린다.
물론 이 같은 주장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업체는 최악의 경기상황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몸무림쳤고 실제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
돼지고기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넥스프는 하프앤드(www.halfand.co.kr) 브랜드 가맹점들과 윈-윈 전략을 통해 불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다.
"가맹점이 돈을 벌어야 본사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논리다.
이 회사는 '나눔경영 실천 운동'을 벌여 가맹점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나눔경영 실천 운동이란 지난 9월 한달간 본사에서 총 6000여마리의 닭을 가맹점에 무료로 제공하고 가맹점에서는 헌혈증을 가지고 오는 소비자에게 치킨 한 마리를 무료로 나누어 준 행사를 말한다.
본사도 가맹사업자들도 이윤 없이 벌인 뜻깊은 행사여서 고객들이 "좋은 일을 한다"며 많은 격려를 해주었고 매출도 덩달아 상승하는 효과를 보았다.
본사는 가맹점에 최선을 다하는 가맹점 관리(슈퍼바이징)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꾸준히 높여나가야 한다.
그리고 가맹점 경영자들은 본사에서 추구하는 방침에 잘 따르고 이를 준수하는 것이 프랜차이즈의 기본 원리다.
본사와 가맹점 간의 윈-윈 전략이야말로 프랜차이즈 창업에 있어 성공이냐 실패냐를 가름하는 시금석이라 할 것이다.
어떤 본사,어떤 브랜드를 선택할 것이냐를 고민할 때도 바로 이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www.ica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