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경기도 안산지역에서 활동하던 별초부대의 대몽항쟁 과정이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은 14~15일 해돋이극장에서 안산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고려시대 별망성에서 펼쳐진 별초부대의 대몽항쟁을 소재로 한 뮤지컬 '꼭두별초'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1988년부터 지역예술인들에 의해 전승된 '별초무'에 몽골항쟁의 내용을 접목했다.


별초무는 1270년 고려 당시 삼별초군이 몽골군과 대치해 싸우던 별망성(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에서 성행하던 일종의 전쟁 춤.몽골군을 유인하기 위해 검은 옷에 도깨비 탈을 쓰고 눈과 볼에 숯검정을 칠한 뒤 쌍검을 휘둘러 몽골군 100명을 무찔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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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