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0대 기업의 올해 총 고용인원이 지난해 말보다 2만5천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순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사와 퇴직을 고려한 200대 기업의 총고용인원은 작 년 말 69만6천명에서 올해 말에는 2만5천명(3.6%) 증가한 72만1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순고용 증가율 5.1% 보다는 둔화된 것이지만 지난해 전체 취업자 증가율 1.8%와 올해 상반기 증가율인 1.9%를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매출액 순위별로는 10대 기업의 올해 고용 증가율이 5.2%로 가장 높았고 매출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업종별로는 전자·정보기기가 고용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경련은 또 올해 200대 기업의 신규 채용 인원은 4분기 1만5천명을 포함해 총 5만6천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신규 투자규모가 큰 전자.정보기기의 경우 2만1천명의 신규고용이 이뤄지고 신규점포 증가가 활발한 도소매.유통업의 신규고용도 1만3천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