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창투사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은 창투사 점검 두 번째 시간으로 최근 미국 제약회사인 VGX사의 우회상장을 통해 최소 35억원 이상의 대박을 터뜨린 한국기술투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병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기술투자가 미국 제약회사 바이럴제노믹스(VGX)사로 경영권이 넘어간 ‘동일패브릭’ 주식 6만주를 현주가의 4분의1 가격에 인수해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수퍼-1 미 VGX 우회상장 대박 한국기술투자는 주당 2만원에 동일패브릭 주식 6만주(7.90%)를 12억원에 다음달 25일 취득하기로 해 투자금액의 3배인 최소 35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기술투자는 이에 앞서 라이프코드인터내셔날의 우회상장을 통해 투자금의 10배에 달하는 117억원을 거둬들인 바 있습니다. CG-1 올해 벤처투자 실적(단위 백만원) ================================= 업체명 투자금액 투자수익 비고 ================================= 우리ETI 1,883 12,942 쏠리테크 1,352 3,156 엑세스텔레콤 630 1,051 우회등록 MAT 384 1,291 ================================= 한국기술투자는 또 우리ETI(129억원), 쏠리테크(31억원), 엑세스텔레콤(10억원), MAT(12억원) 등 총 10개 업체를 증시에 상장시켜 상당한 투자수익을 올렸습니다. CG-2 주요 투자업체 -9월30일 현재 벤처투자 360억 집행 -바이오: VGX, 바텍, 라이프코드 -IT: BH플렉스, 램스웨이, 코아매직 -문화컨텐츠: 악스코리아, YTN미디어 한국기술투자는 지난달 말 현재 총 360억원의 벤처투자를 집행했으며, 올해 약 550억원의 벤처 투자를 집행할 계획입니다. CG-3 실적 개선 지속 -04년 순손실 391억 시현 -05년 2분기 순이익 33억 -05년 상반기 순이익 38억 -05년 하반기 이익규모 확대 한국기술투자는 이처럼 수차례에 걸친 벤처투자 성공으로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382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과 391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이 회사는 올 2분기 들어 실적이 크게 개선돼 32억원의 영업이익과 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1987년 국내 최초로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한 한국기술투자가 증권 시장의 활황과 더불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