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미셸 위(16)가 프로 데뷔전에서 어떤 성적을 낼까. 지금 세계 골프계의 이목은 미국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14∼17일)이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팜 데저트의 빅혼GC에 쏠려있다. 1000만달러(약 100억원)의 계약금을 받아 세계를 놀라게 한 미셸 위가 프로 전향 후 처음 출전하는 대회기 때문이다. 미셸 위는 '걸어다니는 벤처기업'이라는 별명답게 부모 코치 매니지먼트사 직원 등 20명에 가까운 '미셸팀'을 이끌고 빅혼GC에 나타나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당당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