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의 왕국 중국에서 국산 유자차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1일 aT(농수산물유통공사) 베이징지사에 따르면 농협 삼화한양 등 국산 유자차의 중국 수출액은 올 들어 8월 말까지 198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36% 늘었다. 2002년 16만달러에서 2003년 34만달러,2004년 105만달러로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흥농협 유자차의 경우 중국 국회의사당격인 인민대회당에까지 납품되고 있다. 유자차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황금색에다 비타민 C가 풍부해 미용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성층에 인기가 많다는 게 aT측의 설명이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