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주가 제품가격 급등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초강세를 나타냈다.


10일 증시에서 호남석유는 7.95% 급등한 5만7000원에 마감됐다.


LG화학은 4.52% 상승한 4만8600원에,대한유화는 5.16% 뛴 3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LG석유화학(2.11%) 한화석유화학(2.04%) 등도 2% 이상 올랐다.


아시아의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곧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이날 유화주를 밀어올렸다.


백관종 서울증권 연구위원은 "미국과 유럽의 유화제품 가격은 초강력 허리케인 발생,공장 노후화,화재 등에 따른 생산차질로 최근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아시아지역에선 덜 올라 가격 괴리가 커져 있는 상태"라며 "중국의 국경절 연휴(10월1~7일) 이후 수요 증가가 예상돼 아시아지역 유화제품 가격 급등이 임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화제품 가격은 내년 중반까지 당초 예상보다는 강세를 띨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호남석유 LG석화 대한유화 등 순수 유화기업뿐 아니라 LG화학 한화석화 등 복합화학기업의 단기 랠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