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80인치 상용 PDP TV,타임머신 위성 DMB폰,3차원 휴대폰 디스플레이….'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11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되는 '2005 한국전자전(KES)'은 주요 전자업체들의 신제품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업체들이 행사 기간 최첨단 신제품의 첫 공개발표회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필립스전자 등 해외 업체들도 정보기술(IT) 강국 한국 관람객의 시선을 끌기 위해 대형 부스를 마련,참가한다.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부스면적 1만평에 참가업체 550개사로 역대 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의 부스면적 7500평과 참가업체 450개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들이 최첨단 디지털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해외 바이어 6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102인치 PDP TV를 전시하면서 세계 최초로 80인치 상용 PDP TV를 전시회 첫날 공개하기로 했다. 또 LG전자의 세계 최초 타임머신 위성 DMB폰,삼성SDI의 3차원 디스플레이처럼 이번 전시회에는 어느 해보다 '세계 최초'의 수식어가 붙은 최신형 IT 제품이 대거 선보인다. 행사에서는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에드워드 프레스콧 교수와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디지털혁명과 세계 경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