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0일 '타임머신' 기능이 있어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를 녹화해 시청할 수 있는 위성DMB폰(모델명 LG-SB130,KB1300·사진)을 공개하고 11일 개막되는 한국전자전에 출품한다. 이 휴대폰은 위성DMB를 시청하는 동안 전화가 걸려올 경우 메모리에 방송 프로그램을 저장,통화를 끝낸 후 중단 시점부터 바로 재생하는 '타임머신' 기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위성DMB 프로그램을 최대 60분 분량까지 녹화할 수 있다. 위성DMB를 시청하면서 문자메시지 송수신과 전화통화도 할 수 있으며,가상 5.1 채널과 3차원 사운드를 지원해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다. 또 초고화질(QVGA) 2.2인치 T자형 액정화면이 달려 있어 가정용 디지털TV 수준의 고화질을 구현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문화 LG전자 사장은 "타임머신 기능을 갖춘 위성DMB폰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TV 기술과 첨단 휴대폰 기술을 겸비하고 있는 LG전자만이 만들 수 있는 휴대폰"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