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신흥증권 신민석 연구원은 대형 라인의 조기 가동 및 신규라인 증설 가속화로 LCD 부품 업체들의 매출 증가와 장비 업체들의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TV와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노트북용 패널 가격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 TV용 패널은 신규라인 가동으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꾸준한 수요 증가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LCD TV 수요가 증가하면서 패널 공급량이 2000만대 정도로 연초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트 가격 하락에 따른 TV용 패널 수요 증가와 더불어 내년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계획돼 있어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7세대급 신규 라인 가동을 당초 내년 상반기에서 1분기로 앞당길 것으로 관측. 또 삼성과 소니가 S-LCD 추가 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LG필립스LCD의 Phase2 발주도 4분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LCD 부품 업체들의 경우 하반기 이후 꾸준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예상되며 장비 업체들도 4분기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