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조류독감의 위험성이 재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백신생산업체의 가능성이 주목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조류독감이 '제2의 스페인 독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새로운 공포가 출현하고 있다고 설명. 이러한 이슈의 등장으로 동물약품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는 등 관련 산업의 수혜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수혜 여부를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진단시약 및 백신 개발 관련 업체들의 경우 장기적인 성장 기반으로서의 가능성은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류독감의 위험성 경고가 녹십자 주도의 인플루엔자 백신 자급화 사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 백신생산과 직접 연관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이슈의 영향은 단기에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