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7일 북한이 산업생산의 증대를 위해 수력발전소 등 기간산업을 증설하고 노후화된 공장시설의 현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정보위 국감에서 "북한은 올해 전력 생산목표를 300만㎾로 제시한 가운데 현재 건설 중인 평남 영원과 평북 태천 등 4개 수력발전소가 완공단계에 있어 전력생산이 20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또 연간 5만t의 하역능력을 갖춘 남포항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완공하고 평북 용천.피현 등 6개 시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백마~철산 간 관개수로도 완공했다고 보고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