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인줄 알고 먹었더니 알고보니 화장품? 20여년 전에 만들어진 겔랑 메테오리트 파우더는 일명 '구슬파우더'로 알려져 있는데 어린 아이들이 사탕인줄 알고 먹었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지난 1980년대에 국내에 들어와 판매가 되기 시작하면서 여대생들에게 소위 '사진발'을 잘 받게 하는 '졸업식 파우더'로 알려지기도 했다.


동글동글한 색색의 구슬파우더 볼은 영양 성분이 첨가돼 있어 얼굴의 결점이나 고르지 못한 피부색을 교정해주는 효과가 있다.


구슬 파우더는 전용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브러시에 파우더를 묻힌 뒤 바로 얼굴에 사용하지 않고 손등 위에 가볍에 털어 파우더 양을 조절해야 한다. 그 뒤 이마, 볼, 코, 턱의 순으로 발라주는 것이 팁. 아이섀도로 사용하고 싶다면 원하는 색상의 구슬을 소량의 물에 으깨서 사용하면 된다.


구슬 파우더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어야 구슬 형태가 유지된다. 또 파우더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퍼프를 버리지 않고 두어야 구슬들이 서로 부딪혀 깨지는 것을 막아준다.


브러시를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사용한 뒤 손등에 남아있는 파우더를 털어내고 먼지가 묻지 않도록 구입 시 함께 받은 전용 보관함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