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독수리 군단'이 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화는 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송진우와 구원으로 나선 최영필의 계투 속에 홈런 3방을 앞세워 SK의 막판 추격을 6-5로 뿌리쳤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SK를 제압한 한화는 8일부터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던 두산과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한화가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99년 이후 처음이다.


2차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던 송진우는 6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8개를 솎아내며 3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 사상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세웠다.


이날 구원승을 기록한 최영필은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