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기업과 신용보증기금, 시중은행이 손을 잡고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은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멘트]
중소기업 지원의 새로운 모델이 탄생했습니다.
SK텔레콤과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금융 및 경영지원 협약식’을 맺고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에 함께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기관과 금융기관, 민간업체가 함께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3사간 협약에 따르면 SK텔레콤이 2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하면 신용보증기금은 이 금액의 12.5배에 해당하는 보증서를 발급하고 하나은행이 신보가 발급한 보증서를 담보로 SK텔레콤의 협력 중소기업에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게 됩니다.
민간기업이 신보에 기금을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SK텔레콤 협력 중소기업들은 이를 통해 모두 300억원의 자금을 하나은행에서 쉽게, 저리로 대출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은행과 신보는 SK텔레콤 협력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지원과 함께 경영컨설팅과 IPO 절차 자문, 해외 진출 지원, 세무/회계 업무 등 경영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과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협약식을 통한 성과를 기대하면서 이러한 중소기업 지원 제도가 좀 더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신배 SK텔레콤 사장
"고기를 잡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
"20 배 대출효과가 있고 skt의 이번 출연이 승수효과를 가져와 다른 대기업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인터뷰]김규복 신보 이사장
"이번 협력모델을 계기로 IR을 상례화 할 것이다. 타 대기업 등으로 확산해 사회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
상부상조하자는 제도의 도입 취지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상생하고 금융기관은 중소기업 대출 확대로 자금운용처를 넓히는 성과를 거두게 될 지 주목됩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