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5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금리인상 가능성과 서비스업 성장이 크게 둔화됐다는 경제지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23.75 포인트(1.19%) 하락한 10,317.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36.34 포인트(1.70%) 내린 2,103.02를,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8.08 포인트(1.49%) 내린 1,196.39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거의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으며, S&P500 지수가 1,2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8일 이후 처음이다. 거래소 거래량은 24억4천931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9억2천378만주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