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건설사 ‘고군분투’

입력2006.04.03 05:42 수정2006.04.03 05:43

앵커> 8.31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은 청약 예비자들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조한 계약률을 타계하기 위해 철저한 직접마케팅과 장기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이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천히 그리고, 철저한 타겟 마게팅으로’부동산 시장 침체기 맞아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이 일제히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8.31대책 이후 수도권과 지방을 막론하고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쉽게 꺼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Cg1> 지방 분양시장 상황 실제 지난달 대구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대형 건설사 2곳의 경우 계약 한 달이 지나도록 계약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CG2> 분양일정 연기 현황 이렇게 되자 분양일정을 수 차례 연기한 곳도 한 두 곳이 아닙니다. 하지만 분양을 미룰 수록 금융비용이 높아져 분양가에 전가시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무작정 분양을 연기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결국 건설사들은 분양에 나서 돼 단 번에 물량을 털기 보단 입주 전까지 장기적으로 전략을 세워 분양을 마치겠단 생각입니다. S1> 장기전, 타겟마케팅 전략 확보된 고객리스트를 대상으로 주부모니터 요원과 텔레마케팅 등을 활용해 철저한 타겟 마케팅을 구사하고,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터닝 포인트를 잡겠단 전략입니다. 하반기 영남권에서 3000여 가구의 대규모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월드건설 역시 실수요자를 잡기 위해 특화된 디자인과 마케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8.31대책 이후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상황을 고려해 지역에 특화된 마감재 선택과 분양가 적정선 유지, 또 지역 수요자들이 원하는 개방감 확대를 강조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가장 많은 2만 여 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10월. 얼어붙은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을 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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