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저소득층을 겨냥한 초저가 상품 개발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정보화 소외계층'으로 꼽히던 제3세계 주민 등을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들 업체는 인터넷 검색과 e메일 전송 등이 가능한 100달러(약 10만원)짜리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폰,300달러짜리 개인 인터넷 통신기 등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과 야후 등 인터넷 업체들은 도서관 자료를 입력한 전자책을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IT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주력 시장이었던 북미 유럽 아시아 등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