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자동차 판매가 현대기아차 파업과 추석연휴에 따른 내수판매 부진으로 전달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현대기아차 GM대우 등 5개완성차 업체의 내수와 수출을 합한 총 판매량은 38만 2221대로 전달에 비해 1.3%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1.1%늘었습니다. 5개사의 자동차 수출은 29만9918대로 두달연속 30만대를 밑돌았지만 지난달에 비해 0.9%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늘었습니다. 반면에 내수판매는 8만2303대로 전달에 비해 8.4% 전년에 비해 9.4%줄어 파업의 직격탄을 맞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17만 5901대, 기아차가 7만 4293대로 전달보다 각각 4.2%, 18.8%줄어든 반면 지엠대우(10만7479대, 전월대비 +17.1%) 르노삼성(1만915대, 전월대비 +24.6%) 쌍용차(1만3633대, 전월대비 19.6%) 모두 두자리수 증가를 보여 대조를 나타냈습니다. 자동차업계는 지난달 수출이 현대기아차 파업에도 불구하고 전달보다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이달부터 생산정상화와 신차출시 효과로 인해 수출과 내수 모두 높은 판매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