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임기 4년의 국제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됐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철강협회는 제39차 서울 총회를 열고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포함한 새로운 4인의 회장단을 구성했습니다. 신임 회장에는 룩셈부르크의 기 돌레 아르셀로사 사장이 선임됐고 지난 1년동안 회장을 맡았던 미무라 신일본제철 사장은 부회장직을 맡게됐습니다. 이구택 포스코회장과 존 슈마 US스틸 사장은 새로운 부회장으로 선임됐습니다. 국제철강협회는 “임기 4년의 IISI 회장단은 순차적으로 1년씩 회장을 맡기 때문에 이구택회장은 2007년이나 2008년 총회에서 회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철강업체 최고경영자가 국제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된 것은 1994년 김만제 전 포항종합제철 회장 이후 두 번째로 한국 철강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구택 회장은 “회원사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철강재의 안정적인 수급 균형 유지와 환경보호, 원재료의 원활한 수급 등 세계 철강업계의 지속가능한 공동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중국의 새로운 철강산업 정책이 한-일 철강업계는 물론 세계 철강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이구택 포스코 회장 “중국은 수자원, 에너지, 공해문제 등을 감안해 철강산업을 수출 중심산업으로 육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매우 시의 적절하고 바른 방향입니다.” 국제철강협회는 “지난해에 상당히 높아졌던 철강재고가 올해 대부분 해소되고 중국의 견조한 수요증대에 힘입어 내년 세계 철강 수요가 4~5%대의 견조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밝은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번 서울 총회는 철강산업이 과거 국지적이고 정체적인 산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글로벌화와 시장에 의한 재편을 통해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