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스 '액면분할'·대림통상 '유상증자' ‥ 관리종목 벗어나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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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가스와 대림통상이 관리종목을 탈피할지 여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분 분산 요건 미달 및 거래량 부족 등의 사유로 6개월째 관리종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구가스와 대림통상은 각각 액면분할과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향후 지분 분산 요건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대구가스는 주식 액면을 현행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매매거래를 중단했다.
종전 314만6000주에서 1573만주로 늘어난 주식은 오는 10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대구가스는 그동안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39.07%)과 경북도시가스(26.95%)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95.1%)이 너무 높아 관리종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액면 분할은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해 주식거래 활성화에는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대림통상의 경우도 친인척 간 경영권 다툼으로 인해 소액주주 지분율이 10%에도 미달,관리종목에 지정돼 있는 가운데 오는 10∼11일 기존 주주 등을 대상으로 보통주 350만주(증자대금 83억8350만원)의 유상증자 청약을 받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이재우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60.15%이며 2대주주인 이해영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30.02% 정도로 유상증자 물량 일부가 소액주주들에게 넘어갈 경우 관리종목 해제를 바라볼 수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