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는 휴대폰 컴퓨터 셋톱박스 디지털TV 등 IT(정보기술)제품의 특수코팅 소재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국내 IT소재시장의 규모는 약 1074억원으로 추정되는데,SSCP가 이 중 55%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용 소재부문을 신규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SSCP가 소재를 공급하는 회사는 1500여개,제품 종류로는 5000여종에 이른다.


이 중 휴대폰용 소재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납품되고 있는데,LG전자가 생산하는 모바일 기기의 77%가 SSCP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기기의 경우 3%에 불과하지만 올해 이 비중을 30%로 높일 계획이다.


이 시장에서 SSCP는 삼성정밀화학 KCC 등과 경쟁하고 있다.


SSCP는 뒤늦게 진출한 PDP와 LCD분야에서도 자체 기술로 핵심소재를 개발,국산화율을 높였다.


이 회사는 매년 매출액 대비 7%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으며,연구개발 인력도 전체 인원의 35%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IT디자인소재 분야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디스플레이 소재부문에서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매출액 1267억원,영업이익 183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