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통일 15주년 맞는 독일은 ‥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는 3일로 통일 15주년을 맞게 되는 독일의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다.
통일 이후 경제사정이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정부는 통일이 이뤄진 지난 1990년 이후 무려 1조2400억유로(약 1550조원)를 옛 동독지역에 쏟아부었지만 경제상승 효과는커녕 동·서 간 경제불균형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특히 '밑빠진 독에 물 붓기'식 동독지원으로 통일 독일의 재정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유럽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때문에 독일의 통일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동·서독 경제가 균형을 맞추려면 앞으로 15년은 더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