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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호, 굿퍼트 '산뜻한 출발'..한국오픈 첫날 4언더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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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한국남자골프 내셔널타이틀을 국내선수들이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첫날 그 중심에 '베테랑' 최상호(50·빠제로·사진)와 아마추어 국가대표선수들이 자리잡았다. 최상호는 29일 우정힐스CC(파71·길이7047야드)에서 열린 제48회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 첫날 4언더파 67타(32·35)를 기록하며 선두와 1타차의 단독 2위에 올랐다. 최상호는 이날 주무기인 발군의 퍼트에 힘입어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2개 기록했다. 선두는 지난 2001년 고교생 신분으로 프로테스트에 합격해 화제가 된 '신예' 김상기(21·팀 애시워스).김상기는 이날 버디6 보기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이달 초 에머슨퍼시픽그룹오픈 1라운드에 이어 다시한번 '깜짝 선두'에 나섰다. 첫날 우정힐스CC에서 라운드 경험이 많은 아마추어 국가대표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중학생 신분으로 올해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노승열(14·안양신성중2)은 3언더파 68타를 기록,같은 국가대표인 김경태(연세대1),재미교포 데이비드 오,프로 10년차의 김태훈(33·이동수F&G),최호성(32)과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또 2003년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 챔피언 이동환(경기고3)은 2언더파 69타로 이번 대회 출전선수 중 세계랭킹이 33위로 가장 높은 마이크 위어(35·캐나다)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하루 전 입국한 위어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위어는 파5홀을 파4홀로 개조해 어려워진 11번홀(파4·494야드)에서 세컨드샷을 홀옆 30cm지점에 붙여 버디를 잡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국가대표 허원경(연세대1)은 1언더파 70타로 박노석(38·대화제약),미국PGA 투어프로인 테드 퍼디(32·미국)등과 함께 12위에 랭크됐다. 국내 상금랭킹 1위 장익제(32·하이트)는 이븐파 71타로 2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는 최근 3년 동안 우승컵을 모두 외국선수가 휩쓸었다. 올해도 위어,퍼디 등 세계적 선수들이 참가,국내선수들이 우승컵을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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