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한중우호협회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방한 중인 리커창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와 만나 랴오닝성과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측에서 랴오닝성 개혁발전위원회 중지치엔 주임 등 33명의 랴오닝성 대표단이 참석했고 한국측에서는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윤우 산업은행 부총재 등이 자리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2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중동 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및 우려 접수 건수는 총 677건이었다.피해·애로 유형(중복 응답)을 보면 운송 차질이 245건(49.4%)으로 가장 많았다. 물류비 상승(35.9%), 계약 취소·보류(35.3%), 출장 차질(19.2%), 대금 미지급(17.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려 유형 역시 운송 차질이 77건(68.1%)으로 가장 많았다.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관련 피해가 497건(81.6%)으로 가장 많았다. 그 가운데 이란이 91건(14.9%), 이스라엘이 85건(14.0%)으로 나타났다.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석유화학 기반 부자재 공급 차질이 가장 심각하다. 가격이 3∼4배 급등한 데다, 공급업체가 발주를 거부해 원자재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예정된 납품이 무기한 연기하고 신제품 생산 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와 사우디로 보낼 목적으로 2월에 선적한 물량이 아직도 호르무즈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선사가 해상 운임을 추가로 요청한 사례도 있었다.또 사우디 수출 일정이 전면 보류되거나 쿠웨이트 관련 현지 출장과 해외 바이어의 방한 일정이 취소되는 등 계약과 영업 활동에도 차질이 이어졌다.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곽노현·조희연 전 서울교육감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 예비후보들과 만나 ‘원팀’ 구성을 강조했다. 최근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잇따른 잡음을 의식해 진영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두 전직 교육감은 22일 서울 종로구 문화공간온에서 강민정·정근식·한만중 예비후보와 오찬 회동을 갖고 진영 통합을 당부했다. 강신만·김현철·이을재 예비후보는 일정 문제로 회동에 참석하지 못했다.곽노현 전 교육감은 “우리는 같은 진영이기 때문에 (경선에) 당락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순위만 있을 뿐”이라며 “서로의 고충을 나누고 격려하면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조 전 교육감도 “경선 과정이 매우 힘들다. (예비 후보들이)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으셨을 것 같다”며 “(경선 과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그 이후에도 원팀처럼 함께해달라”고 했다.이에 강 예비후보는 “미숙한 부분이 아주 많았고 한계도 많이 드러났다”며 “유권자와 아이들이 보기에 부끄러운 일들이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 진보 단일화 과정이 큰 탈 없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했고, 한만중 후보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준비해온 자산을 모아 서울교육 발전의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을 주관하는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시민참여단 모집 과정에서 ‘집단 대납’ 의혹이 제기되며 일정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일부 후보들은 경선 관리의 투명성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장남 회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에서는 계열사 간 거래가 '정상 거래'인지 아니면 '의도적 일감 몰아주기'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 회장과 홍성원 전 대표 등에 대한 1차 공판을 열고 본격 심리에 착수했다.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 대한 대리는 김앤장이, 홍성원 전 삼표산업 대표에 대한 대리는 법무법인 율촌이 각각 맡는다.정 회장은 홍 전 대표와 공모해 장남인 정대현 삼표그룹 수석 부회장이 최대 주주인 에스피네이처에 약 74억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에스피네이처는 레미콘 제조에 사용되는 '분체'를 공급하는 업체다.검찰에 따르면 삼표산업은 2016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이 회사를 통해 비계열사보다 4% 비싼 가격으로 분체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거래를 통해 에스피네이처는 약 67억~74억원의 이익을 얻은 반면, 삼표산업은 그만큼 손해를 입었다.검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내부거래가 아니라 경영권 승계를 위한 구조적 작업으로 규정했다. 장남 회사의 기업가치를 키운 뒤 유상증자와 합병을 통해 그룹 내 지분 구조를 바꾸고, 결과적으로 총수 일가 간 지분 격차를 크게 줄였다는 것이다.검찰은 "피고인 정도원은 장남이 최대주주인 에스피네이처를 상장시켜 승계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삼표산업이 오로지 해당 회사로부터 분체를 구입하도록 했다"며 “비계열사보다 약 4% 높은 가격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시장 단가 대비 고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