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28일 강원도 강릉시 학산마을,경남 통영시 문어포마을 등 7곳을 '문화ㆍ역사마을'로 선정했다. 문화부는 전통 마을의 문화ㆍ역사적 소재를 발굴해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문화ㆍ역사마을 가꾸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9년까지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지방비 85억원을 포함해 모두 2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에 1개 문화ㆍ역사 시범마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문화ㆍ역사마을은 문화와 환경이 조화된 자생력 있는 마을로 조성되며,마을의 전통성과 경관을 훼손하는 신규 시설물의 설치를 규제하게 된다. 해당 도지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1개 도에 예산 30억원 범위에서 2개 마을을 조성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ㆍ역사마을은 △강원 강릉 학산마을(전통예술 '오독떼기') △강원 원주 회촌부락('매지농악' 전승) △충남 서천 동자북마을(전통주 '소곡주'전승) △전북 고창 사등마을(염전 '검당염정지') △전북 정읍 원촌마을(전통선비마을) △경남 의령 입산마을(백산 안희제,안호상 박사 등 생가마을) △경남 통영 문어포마을(한산대첩지 통제영) 등이다. 경기와 충북 지역은 내년에 재선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