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여가수 나나 무스쿠리가 국내 드라마의 주제곡을 부른다. SBS는 28일 "나나 무스쿠리가 주말극 '하늘이시여'(극본 임성한,연출 이영희)에 삽입될 주제곡을 부른다"면서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에 등장하는 아리아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라는 곡"이라고 밝혔다. 10월 공연을 위해 내한할 나나 무스쿠리는 10월10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 곡을 녹음할 예정.이번 작업은 '하늘이시여'의 음악감독인 최철호 작곡가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공연 기획사를 통해 최 감독의 의사가 나나 무스쿠리에게 전달됐고,그녀는 드라마 내용을 들은 후 "'울게 하소서'의 슬픈 가사와 '하늘이시여'의 분위기가 비슷하다"며 승낙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