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세계 PC 시장 성장률이 7%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도이치는 지난 3년간 연 평균 12~15% 성장을 달렸던 세계 PC수요시장이 내년중 7~8%까지 둔화될 것으로 점쳤다. 도이치는 1999년부터 2000년동안 구매했던 PC의 교체사이클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점과 교체사이클도 점차 길어지고 있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컴퓨터 가격 하락을 의식해 소비자들도 구매를 늦출 것으로 관측. 출하금액기준 지난해 12.4% 증가율이 올해 5.7%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내년에는 더 떨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올 상반기 4~5년 주기의 교체사이클이 끝나고 차기 교체사이클 정점은 2008년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내년말 출시 예정인 윈도우 비스타의 교체수요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