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한국 조선산업이 장기호황을 누릴 것으로 점치면서 최선호 종목으로 삼성중공업[010140]을 꼽았다. 구혜진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내 조선업체들은 2007년 주가수익비율(PER) 5.6배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시장 평균 PER 7.8배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조선산업이 저평가되고 있는 이유는 전통적인 사이클 산업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 조선산업은 일본의 퇴출과 중국의 더딘 추격으로 한국업체 위주의 공급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면서 장기호황을 누릴 전망이라고 구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시장 위험요소 프리미엄이 낮아진 국내 조선업체들에 대한 목표주가를 평균 2.1% 상향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경쟁사와의 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있음에도 불구, 저평가돼 있는 삼성중공업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삼성증권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