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석유소비 효율이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한석유협회가 최근 세계은행의 2004년 국가별 GDP현황과 BP(브리티시 페트롤륨)사의 석유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2004년 GDP(국내총생산) 1억달러당 석유소비량은 1일 335배럴로 30개 OECD 국가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한국의 GDP는 6천797억 달러로 세계 11위이며, 1일 석유소비량은 228만 배럴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1일 72배럴로 전 세계에서 석유소비효율이 가장 높았고 덴마크(78배럴)와 영국(82배럴)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1일 114배럴로 수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405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