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약주 제조업체인 국순당이 잇따른 신제품 출시로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7일 국순당에 대해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원가 절감 덕분에 주가 상승여력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를 20% 올린 2만800원을 제시했다.


하반기 들어 증권사에서 국순당의 목표주가를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국순당이 지난 5월 '리뉴얼 백세주'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국순당 차례주'를 내놨다"며 "올 4분기와 내년에도 과실주 등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성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주 재료인 찹쌀과 옥수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매수로 유통물량 품귀현상이 나타나는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리뉴얼 백세주의 원가절감 효과가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