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끌이' 종목 관심을 ‥ 국민銀ㆍ엔씨소프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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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늘고 있다.
괜찮다 싶은 종목은 단기 급등하며 대부분 신고가에 올라,주식을 사고 싶어도 투자 종목을 고르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 장세는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유동성이 이끄는 장이기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최근 돋보이는 쌍끌이 종목으로는 국민은행 엔씨소프트 동국제강 대우차판매 KT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종목은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처음 돌파한 지난 7일 이후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에는 지난 7~23일 사이에 외국인 861억원,기관 264억원의 대규모 동반 매수세가 들어오며 7일 이후 주가가 17.0%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은 엔씨소프트와 동국제강에도 각각 10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유입시켜,주가상승률이 각각 24.9%와 31.4%에 달하고 있다.
또 대우차판매는 외국인 81억원,기관 83억원의 매수에 힘입어 17.8% 올랐고,KT도 쌍끌이 매수를 바탕으로 8.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사상 최고치 돌파 이후 외국인은 하루 2000억원이 넘는 차익매물을 내놓는 상황을 이어가면서도 실적 호전주에는 꾸준한 매수 주문을 내고 있다"며 "기관과 함께 쌍끌이 매수하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수 종목은 수급 호전을 바탕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