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아마존에 몰리는 것은 책값이 싸거나 구입하기 수월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아마존이기 때문이다." 세계적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창업주 제프 베조스 회장의 브랜드 예찬론이다. 산업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시 매번 품질을 따지기보다는 신뢰하는 브랜드를 정해 놓고 지속적으로 구매한다. 브랜드의 위력이 커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브랜드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러한 의문을 풀기 위해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최고의 브랜드를 가리는 행사가 마련된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2005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소비자 조사를 통해 결정된다. 소비자들은 한국소비자포럼 홈페이지(www.iamcustomer.co.kr)나 우편엽서를 통해 2005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브랜드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찾아내어 소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이들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마련됐다. 소비자들이 투표로 선택하게 되는 2005년 브랜드 대상 후보는 ▶매출실적,시장 점유율,소비자 인지도 등을 토대로 한 사전 기초조사 ▶기업 추천과 마케팅 담당자 면접을 통한 델파이조사 과정을 거쳐 161개 부문,407개 브랜드로 압축됐다. 이들은 일반 소비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브랜드로서 올해 해당 분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종 결정권은 제품 구매 주체인 소비자에게 넘김으로써 소비자와 우수 브랜드가 만나는 한판 축제의 장을 마련한 셈이다. 이번 조사에는 대한민국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부문별 후보 브랜드 중 1개씩 선택,투표하면 된다. 1인 1투표가 원칙이며,투표에 참여한 소비자들 중 총 278명을 추첨해 드럼세탁기 등 다양한 경품을 나눠준다. 소비자들이 뽑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올해 3회째다. 2003년에는 연 25만3000여명,2004년에는 연 47만400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연령별로는 2003년에 20,30대 비중이 65.9%로 높아 쏠림 현상이 있었으나,2004년에는 52%를 기록하며 40,50대의 참여가 그만큼 늘어나 구매력 높은 경제활동 계층의 참여도가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52.5%(2004년)로 남성보다 더 많다. 실질 구매결정권을 가진 주부들이 적극 참여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 참여인원은 연 100만명 정도로 소비자포럼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교보문고,금호고속,훼미리마트,교촌치킨,케토톱 등 14개 브랜드는 연속 수상해 최고의 파워 브랜드임을 보여주었다. 한국소비자포럼은 교수,컨설턴트,마케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일반 소비자회원들이 모여 만든 소비자커뮤니티로 주로 기업과 소비자 사이의 의사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 [ 참가자 경품 내용 ] ◆백발백중 경품=부문별 브랜드 투표 결과가 수상 브랜드와 가장 많이 일치한 소비자에게 순위별로 청풍무구 공기청정기(1대) 이롬황성주 생식 (3세트) 코리아나 한방화장품(5세트) 을 지급 ◆참여자 경품=투표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매일 추첨하고,조사 종료 후 다시 한번 추첨해 경품 지급.경품은 드럼세탁기, 공기청정기(이상 각각 1대) 지오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3대), 매직토커스 어학학습기(3대),코맥스 바이오킵스(10세트),A.C. CARE 싸이언티픽 기초3종 (10세트),이롬황성주 생식 (20세트),이보영의 토익 동영상강의(20세트),문화상품권(50매),금강산랜드 자유이용권(400매)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