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실질성장률은 3.8%로 당초 예상치인 4%대를 밑돌 전망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재정전망협의회를 통해 경제부처간에 합의한 수치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현호 기자 연결합니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하반기 4% 후반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실질성장률은 3.8%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변 장관은 2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재정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정 전망협의회를 통해 재정 경제부를 포함한 경제부처간에 합의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재경부가 9월초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이 4% 내외라고 발표하기는 했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3% 후반대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변 장관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의 국가재정 운용계획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2006년부터는 연평균 5%대의 성장으로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변 장관은 다만 "이같은 실질성장률 달성을 위해서는 노동 공급확대와 인적자본 육성, 투자활성화, 그리고 생산성 제고 등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예산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