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연일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며 2만원마저 넘어섰습니다. 기아차 주가 과연 얼마나 더 오를 것인지 강기수기자가 증권가 의견을 정리해봤습니다.. 기아차가 이달 들어서만 30%가 넘게 오르며 매섭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업종 대장주격인 현대차에 비해 두배가 넘는 주가상승률 격차를 보이며 실질적인 업종내 선도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듯 증권가에선 기아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습니다. UBS증권은 기아차 3분기 실적이 부진할 수 있지만 이후 실질적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2만5천원으로 올렸습니다. 한누리증권은 정의선사장 효과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세대교체로 정의선 사장의 그룹내 역할이 갈수록 강화되고 이는 기아차의 차별적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목표주가는 2만6천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차 '그랜드카니발'특수가 주가 상승에 모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말부터 북미에 수출될 '그랜드카니발'이 탁월한 수출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4천원으로 올렸습니다. 반면 CSFB의 경우 장기성장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수익률 하회'로 투자의견을 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 의견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기아차 주가의 상승질주는 더욱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