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혼수 시즌인 9월,예비부부들의 혼수가전 구입 비용이 올 봄에 비해 150만원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가 7~13일까지 혼수가전 예약 구매 고객 500명을 토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혼수가전 평균 구입 비용은 550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이는 올 봄 혼수 시즌인 3월 초에 조사한 것(평균 400만여원)과 비교하면 150만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금액별로는 혼수가전 구입 비용으로 50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이 전체의 46.4%로 나타났다. 400만원대를 지출하는 고객은 33.8%,400만원 이하는 19.8%로 나타났다.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고급·대형 가전제품을 선호하는 예비부부들이 늘고,가사 노동을 줄일 수 있는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필수품으로 구입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