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이미 '레드오션'이다. 해외의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하라."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이 최근 사내 전 임원이 참석한 경영혁신위원회에서 "LS전선의 미래 경쟁력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 있다"며 "중국 러시아 등 브릭스(BRICs) 국가는 물론 미국 중동 등에서의 해외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해외 전략지역에 현지법인을 만들고 해외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미래 경쟁력을 위한 '새틀 짜기'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


구 부회장은 이를 위해 이달 문을 연 미국 뉴저지 판매법인을 통해 북미 광케이블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최근 지사를 설립한 예멘을 중심으로 중동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도록 주문했다.


또 지난해 법인을 설립한 러시아에 이어 중국의 전선 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을 지시했다.


구 부회장 스스로도 오는 28일 중국 우시의 자동차용 전선공장 준공식에 참석,중국 시장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브릭스 국가 중 하나인 인도에도 이르면 올 연말께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우수인력을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실무진에 지시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