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시장금리 인상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모기지론 금리를 현행 연 6.25%에서 6.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주택금융공사가 모기지론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상품 출시 이후 올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상 후에도 최대 0.2%포인트까지 할인되는 옵션은 계속 유지하므로 이를 활용하면 최저 연 6.3%로 모기지론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는 모기지론 이용자가 △근저당 설정비를 부담하거나 △대출을 받을 때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금의 0.5%를 미리 내면 각각 0.1%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주고 있다. 또 모기지론은 연말정산 때 납입 이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도 있어 이용자가 실제 부담하는 금리는 연 5%대까지 낮아질 수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