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물 경영을 통한 전문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국내 첫 배전지중화 사업부터 참여하였으며 전기산업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선두개발업체인 ㈜평일(대표 김봉주 www.pyungil.com)의 약진이 거세다. ㈜평일의 특징은 모든 ITEM이 기존에 수입하던 제품을 국산화했음은 물론 고전압 절연물의 원료까지 직접 개발, 생산한다는데 있다. 따라서 매출액의 모두가 수입대체 효과라고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의 미래전력산업에 기여하는 역할이 매우 크다. 장인정신을 통한 전문성과 미래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중전기기업체의 명실상부한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평일은 배전 및 송전 계통에 사용되는 접속재 1,300여종, 에폭시 부싱 약 8여종, 폴리머 애자류는 약 30여종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특히, ㈜평일은 접속재 지중선로의 사고 때마다 해결사로도 유명하지만 신소재 폴리머 애자를 국내 유일하게 개발한 업체로 유명하다. 선진외국에서 폴리머 애자가 사용되고 있는 것을 눈여겨보던 김 대표는 외국의 자료 및 활용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한전에 소개하였으며, 1990년부터 설비구입 및 제품 설계 등의 자체 개발을 시작했다. 성공적인 과제 수행과 개발시험으로 현장 시사용 결과 괄목의 결과를 얻었다. 지난 5년간 폴리머 원료 40억원, 애자 제조설비 80억원, 총 120억원을 제조 및 시험설비에 투자하여 현재의 시설을 확보 하였고 2001년에 본격적으로 한전에 납품 되었다. 지금까지 400만개 정도가 공급, 가격과 공사비는 자기애자의 약 30% 수준이기 때문에 한전의 비용절감도 매년200억원 정도이며 폴리머 애자를 사용 후 단 한 건의 사고가 없어서 수천억원의 추가 비용 절감 및 전력 공급의 안전성에 혁명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제품생산에서 납품후 사후관리까지 불량룰 제로에 도전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과 아프리카, 미주 등 해외로 기술력의 영역을 넓혀가는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올 4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 한 바 있는 ㈜평일에게도 역경과 고난은 있었다. "1987년 폴리머 현수애자를 한국시장에 최초로 소개 하면서 사회통념 이었던 '절연물은 자기애자' 라는 생각을 깨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알려진 상태이지만 당시에는 고무재료로 애자를 만든다는 것은 상상 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끈질긴 설득과 자료제공, 추진력을 앞세운 연구 개발, 15여년을 한전의 구매사양의 참여와 약 3년간의 장기간 현장설치시험, 그리고 재확인시험을 거쳐 ㈜평일을 꽃 피우게 된 것이다. 김 대표는 "실질적인 막대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해야 하는 소재부품의 국산화에 선 듯 나서질 못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전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손실.즉 "시장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 죽이기(원가계산을 무시한 극심한 Dumping 공세)로 인한 선두개발업체의 좌절, 극심한 경쟁 후엔 막대한 과잉설비의 사장, 기업의 연구개발 의욕상실, 기업간의 비겁한 경쟁의식 등 규정의 폐해들은 국가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한국 전력공사의 최저가 입찰제도 방식은 긍정적인 면도 분명히 있으나 전력공급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주요자재에 대하여 가격우선성책에서 품질경쟁위주로 전환하여야 전문 기술집약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국전력공사 더 나아가 정부산하기관과 제조업체간에 더 폭넓은 대화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보다 나은 전력시장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 총력 하여 매진하는 ㈜평일의 명성을 세계 유수의 전기업체 대열에서 듣는 그날이 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