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13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 청주공장부지 내 8000평에 연면적 2만3000평의 백화점과 1만3000평 규모의 쇼핑몰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충북지역에 서울 소재 백화점이 진출하기는 처음이다. 현대는 대농공장 부지를 복합행정타운으로 개발하는 부동산개발업체 신영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프로젝트에 유통시설사업자로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의 청주 입성으로 지역 토종백화점인 청주백화점과 흥업백화점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987년 오픈한 청주백화점은 연면적 3017평,1994년 개점한 흥업백화점은 연면적 2234평 규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 충북에 대형 백화점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충청권에서의 영향력이 한층 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