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남지사가 주도하는 '중부권 신당'이 12일 대규모 정책심포지엄을 열고 '신당 띄우기'에 속도를 붙였다. 특히 연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고건 전 총리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당의 정책연구소격인 '피플퍼스트아카데미(PFA)'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심포지엄을 갖고 신당 창당의 본격적인 출발을 선언했다. 심 지사는 "지역주의 정당 구조 타파를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동등한 책임을 갖는 '분권형 정당'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신당이 출범해 정치가 변화의 모습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세가 불어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신당 창당의 중추인 무소속 정진석,류근찬 의원과 신당 참여를 선언한 자치단체장 등이 총출동,세를 과시했다. 중부권 신당은 다음 달 중 창당 준비위를 발족한 뒤 오는 11월 창당발기인대회를 열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