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올 하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180명)보다 약 45% 늘어난 26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2010년까지 순이익 2조원을 달성하고 확실한 미래 성장엔진을 확보하는 등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젊고 능력있는 인재를 적극 영입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달 말 전형을 실시하는 GS칼텍스는 지난해 35명보다 다소 늘어난 4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경영관리 및 기획,마케팅,엔지니어,IT,연구개발(R&D) 등의 분야다. 나머지 계열사들은 10월 중에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GS건설은 건축 토목 플랜트 시공 등의 분야에 100여명의 젊은 인재를 모집할 계획이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도 각각 지난해 40명,17명보다 늘어난 100명,2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신뢰,유연,도전,탁월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인재를 선호한다. 즉 신뢰를 중시하는 사람,유연한 사고와 행동을 추구하는 사람,도전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구성원과 조직 모두가 최고가 되고자 노력하는 탁월한 사람이 GS칼텍스가 추구하는 인재상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같이 신뢰,유연,도전,탁월의 가치를 지닌 인재를 선발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능력을 향상시키고 개인 경쟁력을 키워주고 있다"며 "인재가 바로 경쟁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인 '강한 승부의식과 기본의 실천'을 달성하기 위해 도전적인 인재육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신입사원 선발시 입사의지가 강한 사람과 자기소개서를 독창적으로 쓰는 사람,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뽑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여기저기 모집공고가 나온 회사들을 모두 기웃거리는 사람보다는 우리 회사에 들어와야 하는 이유가 확실한 사람,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사람,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면서도 조직 중심의 사고를 지닌 사람을 우선 채용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최근 대졸신입사원 전형기준에서 토익 성적을 600점 이상으로 제한했던 규정을 폐지했다. 이론 위주의 지식도 중요하지만 고객과의 접점인 현장에서는 고객지향성,서비스역량,정직하고 공정한 정신,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고 등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게 GS리테일의 설명이다 GS홈쇼핑은 최고를 향한 열망과 도전,강인한 승부근성과 실행력,글로벌 비즈니스 감각,고객 최우선 마인드를 신입사원 선발의 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다. 유통과 방송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유통업체인 GS홈쇼핑은 다양한 직무가 존재하기 때문에 지원 전에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와 부서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가는 게 좋다고 회사 관계자는 충고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