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하이라이트] (11일) '사소한 이야기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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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이야기들(KBS1 오후 11시30분)=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벽지인 피츠 로이의 주민 세 명이 각각 도시로 길을 떠나는 로드 무비.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한 돈 후스토는 아들 몰래 집을 빠져나와 잃어버린 개를 찾으러 떠난다.
외판원인 로베르토는 짝사랑하는 과부의 아들 생일날 케이크를 들고 나타나 놀라게 해줄 생각으로 길을 나서고 아기 엄마인 마리아는 텔레비전의 게임쇼 참가자로 뽑혀 부엌용 만능믹서기를 타기 위해 도시로 간다.
□도전 지구탐험대(KBS2 오전 8시50분)=국토의 80%가 사막인 나라 요르단.끝없이 펼쳐진 모래바다를 따라 사막의 유목민 베두인족이 있다.
오아시스를 찾아 사막 곳곳을 떠돌면서 낙타와 염소를 키우며 살아가는 베두인족.섭씨 40도의 뜨거운 태양과 거친 모래바람을 이기며 수천년간 사막을 지켜오고 있다.
베두인족은 일부다처제의 남성중심 사회로 여인들은 외부에 그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올리브 나무 사이로(SBS 밤 1시5분)='그리고 삶은 계속된다'라는 영화를 찍고 있는 케샤바르츠 감독은 젊은 신혼부부 역을 맡을 두명의 아마추어 연기자를 찾고 있다.
그러던 중 남편 역을 맡을 청년이 말을 더듬게 되자 촬영팀에 끼어 허드렛일을 하던 호세인으로 대치시킨다.
호세인은 아내 역을 맡은 테헤레를 오래 전부터 짝사랑해 오고 있었다.
영화 속에서와 같이 그녀의 남편이 되고 싶었던 것.호세인은 촬영기간을 이용해 마음을 고백한다.
□제5공화국(MBC 오후 9시40분)=노태우 대통령 당선자가 경호 차량을 타고 당당한 모습으로 청와대에 도착한다.
대통령 집무실에서 노 당선자를 맞은 전두환은 자신이 국가원로자문회의 의장 자격으로 국정에 간여할 뜻을 밝힌다.
게다가 퇴임 전에 군 인사까지 단행하겠다고 한다.
전두환이 조기총선을 통해 국회의원 공천권까지 행사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노태우는 공천권만은 양보할 수 없다며 이를 막을 방법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