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년6개월 만에 다시 100조원에 다가서고 있다. 8일 삼성전자 보통주는 8000원(1.4%) 오른 58만7000원으로 마감,8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에 올랐다. 시가총액은 86조4647억원으로 높아졌다. 우선주도 3000원(0.7%) 올라 시가총액이 9조2017억원으로 늘어났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친 시가총액은 95조6664억원으로 100조원에 바짝 접근했다. 작년 4월 100조원을 돌파했다가 '차이나 쇼크'로 급락한 이후 1년6개월 만에 다시 100조원 고지 등극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작년 4월 주가는 63만8000원에 달했으나 이후 급락,연말에는 40만원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이날 시가총액(보통주)을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843억달러로 전 세계 이머징마켓 주식 중 두 번째로 많다. 1위는 세계 최대 석유가스 생산업체인 러시아의 가즈프롬으로 1000억달러(7일 종가 기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