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은 아시아 증시에 대해 인구통계학적 배경이 달콤한 황금기에 들어서고 있다고 평가됐다. 9일 CLSA의 계량분석가 크리스 로벨로는 2차 대이이후 태어난 세대를 의미하는 베이비부머(Babybooers) 인구층이 아시아의 소비는 물론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이같이 밝혔다. 로벨로는 "장년(40~49)과 청년(20~29)간 비율을 MY(middle-aged, young)로 표현할 경우 미국 증시는 MY비율 황금기가 끝나나고 있는 반면 아시아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층은 소비에 주력하는 반면 장년층은 은퇴를 대비해 자본시장에 뛰어드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 로벨로는 "미국의 경우처럼 인구 구도가 장년층으로 옮겨갈 때 증시 밸류에이션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며"이미 홍콩에서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인구통계학적 호재가 가장 뚜렷해질 증시는 한국이며 개인투자자들이 적립식펀드라는 상품을 통해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 로벨로는 "앞으로 5년간 미국 증시의 투자승수는 두 자리 하락율을 기록하고 10~15년을 기준으로 1/3 수준이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반면 한국 등 인구통계학적 변수가 우호적인 아시아 증시는 같은 기간 30% 넘는 상승폭을 누릴 수 있다고 기대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단지 소비뿐 만니라 증권시장의 중심 세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