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의 '남제주 해안 사람 발자국 및 각종 동물 발자국 화석 산출지' 4만1000여평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464호로 7일 지정했다. 이 화석 산출지는 현재까지 한반도에서 발견된 선사시대의 유일한 사람 발자국으로,지난해 2월에 천연기념물로 가지정된 데 이어 그동안 정밀 학술조사 및 사람 발자국 화석의 생성연대 측정 등을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학술조사 결과 사람 발자국 화석을 비롯 새 발자국 화석,우제류의 발자국 화석,어류와 다양한 무척추 동물의 생흔 화석 등 모두 8개 지점에서 총 100여점 이상이 확인됐다.